2009년 06월 27일
[090627]
1.
나도 부대에서 블로깅좀 하고싶다.
2.
24일 부로 병장 진급했다.
변하는게 있을까?
3.
이번에 나와서 구입한 것들
- 워크맨 (16,200)
어학 공부를 위한 첫번째 발판.
-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 축구 그 빛과 그림자 (16,000)
이 책은 예전부터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의외로 두꺼워서 흠칫놀랐는데..
만져보는순간 입술을 깨물었다. 하드커버였다.

- 현대축구의 전술 알고봐야 제대로 보인다 - 이형석 (10,000)
이건 그냥 충동구매. 역시 사람이 공돈이 생기면 쓰게 된다니까.

-バルサ流トレ-ニングメソッド (바르셀로나 류 트레이닝 메소드) (26,140)

그냥 어떤 훈련을 받길래 그런 축구를 하는지 궁금해서 사봤는데..
4주 후에 온댄다 ORL
4.
무지개 여신을 봤다.
기대도 안하고 그냥 시간 때우듯 보려고 했는데..
예상보다 데미지가 크다.
내게도 감수성이란게 남아있는가보다.
아직도 이런 아련한것에 약하다.
안도하는 한편, 이 영화를 떠올릴 때 마다 한동안 가슴아파할 것 같다.
마치 실연처럼.
관련 포스팅은 아래에 접어둔 것을 참조...
5.
요번에도 음악을 실컷 듣고 들어가지만 크게 감명깊었던 경험은 하지 않았다.
대신 예전 음악을 많이 들었다.
라르크앙시엘
플라스틱트리
카리가리
주디앤마리
히라하라 아야카(무지개 여신에 주피터가 나온다..)
모두 내 안에서 멈춰버린 뮤지션들이고, 따라서 음악들도 옛날거다.
신보가 나왔을 수도 있고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주디앤마리는 아예 해체했고 카리가리는 재결성 루머가 돌고있지만)
아무튼 내게 있어선
옛날 음악들이고
소중한 추억들이다.
감상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열라 뜬금없이
성검전설3의 OST를 처음부터 끝까지 재생해서 들었다.
난 아직도 OST중 최고는 대항해시대2와 성검전설3라고 생각한다.
OST의 완성도가 뛰어나다는게 아니다.
그냥 가장 기억에 남는 OST가 저 둘이고, 어떤 좋은 음악들이 들어있는 OST가 있다 한들
저 두 게임을 하면서 내가 느꼈던 감동이라거나 추억을 이겨낼 수 없을 게 분명하므로..
아무튼
이게 또 나를 행복에, 그리고 절망감에 빠뜨리고 말았다.
너무 좋았지만
너무 좋았던 그 기억 속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다시 성검전설3을 할때와 같은 감동과 충격에 빠지게 되려면
대체 무슨 짓을 해야 한단 말인가?
6.
보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그 사람들은 별로 나를 보고싶어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나 혼자 그리워했다.
몰라. 집에 갈거야
8월말에 뵈요
# by | 2009/06/27 13:43 | # 日記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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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그거 살돈으로 나 먹을거나 사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