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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 후기

이거슨

이곳을 들러주는 제 소중한 지인 몇몇분들을 위한,

그리고 훗날 내가 봤을때 어떻게 느낄지 알고 싶어 남기는 포스팅.

입니다.



1. 외박 3번 더나오면 끝이다. 내년 2월... 그러나 그전에 해치워야할게 너무 많아.

2. 가끔 예전에 플레이했던 TRPG의 로그를 보곤 하는데, 참 좋다.
다시 그런거 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모든게 변했고, 나 역시 변하고 있고, 그런데도.
그런데, 할수있다면 하면 좋겠다. 근데 내 생각엔 힘들거같애.

3. Olleh! United! 4:3! 포스터 넌 진짜 짱.. 진짜 경기 재밌게 만들었다. 긴 감상은 생략. 재밌게 봤고 감동했으니 됐고.
앞으로 보는 추가시간 논란은 열폭으로 치환하겠음.

4.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울적해있는데 마침 그거랑 관계없이 한담을 나누고 있던 유야누나가 현재가 중요하다는 내용의 말을 꺼냈다. 그리고 이게 내 일기에 나왔던 말이라고 했다. 나도 믿겨지지 않지만 살짝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나는. 정말, 내가 그런 말을 했다는게 기특하고, 놀랍다. 그리고 과거의 나에게 고맙고, 그걸 기억해준 유야누나도 고맙다.

과거는 정말 너무도 소중하고 포근한 기억이지만, 내게 중요한건 지금이니까. 마음을 다잡아야해. 그래도 과거의 파편을 조금이라도 그러모아 내 앞에 갖다놓을 수만 있다면, 나는 너무 행복할 거 같다.

5. 내 음악감성의 고향은 국내엔 브로콜리 너마저, 일본은 카리가리. 이렇게 굳혀져가나보다.
카리가리는 정말 최고야. 포장할것도 깔것도 없다. 카리가리는 최고다. 단 요즘 신보는 안들어봤어요 죄송해요. 무명스케군 미안해. 받아놓고 안들어봤어. 알잖아? 들었다가 별로면 어쩌지 이런느낌. 우엉

6. 이제 전역할때까지 일기를 꾸준하게나마 써볼까 한다. 라고 맘먹은게 어언 5개월 전인데 슈ㅣ발 난 지금 뭐야;
이제부터라도, 쓰려고 한다. 유야누나와의 대화에서 한번 더 깨닫고 만거다. 예전의 내 모습을 돌이킬 기회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야만 한다. 나를 잊어가선 진정한 나를 알 수 없을 것 같아.

7. 오파~ 우리 부대 주소로 편지한통만 부쳐봐. 비슷하게 전역하는 사이에 소통이나 꾸준히 하자 쫌. 아오. 우리부대 인터넷 안됨.

8. 이제 헤어질 시간. 모두 하는일 후회없이 잘 해나갈 수 있기를 빌며.. 11월 7일쯤에 돌아올게요.

9. 壊れた大切なものといつかまた会える日が来るかしら

YUKI님의 DRAMATIC 중... 허니와클로버 애니메이션 오프닝임. YUKI라는 가수는 정말 강한 사람인게 분명하다.

by 미치엔 | 2009/09/23 15:49 | # 日記 | 트랙백 | 덧글(12)

[090627]


1. 

나도 부대에서 블로깅좀 하고싶다.

2.

24일 부로 병장 진급했다.

변하는게 있을까?

3.

이번에 나와서 구입한 것들


 - 워크맨 (16,200)

 어학 공부를 위한 첫번째 발판.




 -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 축구 그 빛과 그림자 (16,000)

 
 이 책은 예전부터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의외로 두꺼워서 흠칫놀랐는데.. 
만져보는순간 입술을 깨물었다. 하드커버였다.




 - 현대축구의 전술 알고봐야 제대로 보인다 - 이형석 (10,000)

 이건 그냥 충동구매. 역시 사람이 공돈이 생기면 쓰게 된다니까.



 -バルサ流トレ-ニングメソッド (바르셀로나 류 트레이닝 메소드) (26,140)

 

그냥 어떤 훈련을 받길래 그런 축구를 하는지 궁금해서 사봤는데..

4주 후에 온댄다 ORL




4.

무지개 여신을 봤다.

기대도 안하고 그냥 시간 때우듯 보려고 했는데..

예상보다 데미지가 크다.

내게도 감수성이란게 남아있는가보다.

아직도 이런 아련한것에 약하다.

안도하는 한편, 이 영화를 떠올릴 때 마다 한동안 가슴아파할 것 같다.

마치 실연처럼.

관련 포스팅은 아래에 접어둔 것을 참조...


5.

요번에도 음악을 실컷 듣고 들어가지만 크게 감명깊었던 경험은 하지 않았다.

대신 예전 음악을 많이 들었다.

라르크앙시엘
플라스틱트리
카리가리
주디앤마리
히라하라 아야카(무지개 여신에 주피터가 나온다..)

모두 내 안에서 멈춰버린 뮤지션들이고, 따라서 음악들도 옛날거다.

신보가 나왔을 수도 있고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주디앤마리는 아예 해체했고 카리가리는 재결성 루머가 돌고있지만)

아무튼 내게 있어선

옛날 음악들이고

소중한 추억들이다.

감상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열라 뜬금없이

성검전설3의 OST를 처음부터 끝까지 재생해서 들었다.

난 아직도 OST중 최고는 대항해시대2와 성검전설3라고 생각한다.

OST의 완성도가 뛰어나다는게 아니다.

그냥 가장 기억에 남는 OST가 저 둘이고, 어떤 좋은 음악들이 들어있는 OST가 있다 한들

저 두 게임을 하면서 내가 느꼈던 감동이라거나 추억을 이겨낼 수 없을 게 분명하므로..


아무튼

이게 또 나를 행복에, 그리고 절망감에 빠뜨리고 말았다.

너무 좋았지만

너무 좋았던 그 기억 속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다시 성검전설3을 할때와 같은 감동과 충격에 빠지게 되려면

대체 무슨 짓을 해야 한단 말인가?





6.

보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그 사람들은 별로 나를 보고싶어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나 혼자 그리워했다.



몰라. 집에 갈거야

8월말에 뵈요




by 미치엔 | 2009/06/27 13:43 | # 日記 | 트랙백 | 덧글(4)

몇번째 외박인지 세기도 귀찮고 아무튼 귀영전 포스팅


1. 누나 결혼식이 있었다.

츄리닝차림으로 참여하는건 이제 좀 자중하고자 정장을 구입했다.

모두가 흔히 생각하는 6,70마넌짜리 정장은 아니고 20만원 좀 안되는 슈트였는데.

군인월급으로 사려니 통장에 잔고가 3320원밖에 남지 않는 기절초풍할 일이 생겨버렸다.

얼마나 집에 손 안벌리고 살 수 있나 내심 자중하고 있었는데, 열라 빠르게 집을 향해 두손 쫙 펴보이고 말았다.

다음 휴가때 갚을게 막내누나 ;;

정장 구입을 후회하진 않는다. 추리닝입고 참석했으면 초낸 쪽팔릴뻔했응게.. 축의금 걷는게 그런거더라구.

다들 나 볼때마다 살빠지고 인물 훤해졌다는데..

그래도 안생기죠.




2. 그래서 이번 휴가때 뭐했냐면. 다들 듣고 놀라지 마시라.


계속 집에 있었다.


이 사진 내가 캡처하긴 했지만 졸라 표정 짱인거같애 나가세토모야..

근데 위에도 썼지만 정장사느라 통장에 구멍이 뚫려서 차마 누구 만날 엄두를 못내겠는걸..



3. 솔직히 이제 부대 안이 좋은지 밖이 좋은지 물어보면 선뜻 "밖" 이라고 대답하기가 힘든게

나와도 좋은 일이 안생긴다...

부대 안에 있으면 솔직히 심심하긴 한데,

적어도 돈은 안깨지니까..(아니 요즘 근데 은근 많이 깨지긴 한다. PX를 없애던지 해야..)

근데 밖에 있으면 돈만 나가고. 으앙. 물론 사람만나는건 너무너무너무 즐겁지만.

군인 월급으로 홀딩하는게 한계가 있지. 그렇다는거다.

그런고로 군인 봉급 인상좀;; 마넌만 더주면...

안되겠구나. 가뜩이나 쓸데없이 많은 국군.. 그 월급 결국 우리집 지갑에서 나가는거잖아?



4. 내가 읽는 책들을 살펴보면 70%가 베스트셀러다.

이점을 봤을 때 딱히 독서가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많이 읽긴 많이 읽지만 깊이가 없달까...

아무튼 깊이없는 독서관을 가진 나는 이번에 닉 혼비 책을 읽기로 했다.

피버 피치가 너무 재밌어서..-_-; 작품세계에 관심이 생겼다.

세계사에도 관심이 생겨서 관련서적을 하나 사들고 들어갈까 생각중이다..



5. 이번에 나와서 이문세 베스트앨범을 계속 듣고 있는데..

이분은 정말 굉장한 분인 것 같다.

도대체 내가 모르는 노래가 없다.-_-; 이문세를 잘 모르고 살았던 1人이었다는게 너무 부끄러웠다.

이문세가 괜히 대단한 사람이 아니었구나. 하고 깨달았던 음반이었음.

붉은 노을은 특히 몇번이고 다시 들은 것 같다. 아 이게 이문세노래였구나... 하는 새삼스러운 깨달음.

아씨; 몰랐던게 창피하다 진짜.-_-;;


6. 맨유가 하도 슬로우 스타터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것이 슬퍼서

맨유가 리그 1위 탈환할때까지 부대에서 위닝 안하기로 했다.

영감님 저 사람만들고 싶으면 계속 2,3위만 하세요-_-;;

내심 탈환해주길 바라는 고행.. 맨유와 함께하는 롤러코스터 리듬 메이킹~ 여러분도 함께해보아요.

아무튼 이대로 부진이 계속되면 1위 탈환할때까지 PX 안가기도 추가할거다.

뭐, 디미타르의 부적응에 의한 부진이라 굳게 믿고 있으므로,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믿는다.

오히려 불안한건 레프트백의 부재인데.. 에브라 오버히트가 염려스러우므로.

파비우나 하파엘의 포텐폭발을 내심 기대해보면서도

중년 레프트백 한명정도 영입해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누헤헤헤헤헹



7. 나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었다는게

너무 기뻤다.

히히

하아.

다음 휴가는 11월 중순..............................................................................................

마의 10월이 다가온다.




8. 편지써주면 답장 100% 보장......

사랑합니다 몇몇분들 정말;(진짜 보내줄줄은 몰랐음;)

그리고 보내줄거같던 몇몇사람은

끝까지 안보내!!!!


너무하잖아 보고싶어죽겠는데 흑흑

by 미치엔 | 2008/09/23 09:34 | # 日記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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